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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 2026. 9. 21. · 조회 23

디코 서버 보안 설정 - 레이드·스팸 막는 8가지 - 2026

새벽에 알림이 100개 넘게 쌓여 있습니다.

들어가 보니 처음 보는 계정 수십 개가 한꺼번에 들어와서 전체 채널에 같은 링크를 도배하고 있어요.

멤버들은 이미 나가고 있습니다.

저도 이랬어요.

그때 제가 한 일은 밴을 손으로 하나씩 누른 거였습니다. 서른 개쯤 눌렀을 때 손이 못 따라간다는 걸 알았어요.

디스코드 보안 설정은 사고가 난 뒤에 켜면 늦습니다. 켜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분인데, 안 켜두면 복구에 몇 주가 걸려요.

이 글에서는 서버 설정 안에 이미 들어 있는 보안 기능들을 어떤 순서로, 어느 강도로 켜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봇 없이 기본 기능만으로 할 수 있는 것들 위주입니다.

1. 보안 수준을 안 올리면 아무나 바로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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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값 그대로 두면 계정을 방금 만든 사람도 들어오자마자 도배를 할 수 있습니다.

스팸 계정은 대부분 급조된 계정이에요. 이메일 인증도 안 돼 있고, 만든 지 몇 분 안 된 계정으로 여러 서버를 동시에 도는 방식입니다.

보안 수준은 이 계정들을 문 앞에서 거르는 장치입니다.

서버 설정 → 보안 설정 → 보안 수준에서 바꿉니다. 커뮤니티 서버는 보안 설정 안의 DM 및 스팸 방지 쪽에 들어가 있어요.

단계는 다섯 개입니다. 없음 / 낮음(이메일 인증) / 중간(가입 5분 경과) / 높음(서버 멤버 10분 경과) / 매우 높음(전화번호 인증)입니다.

조건은 쌓입니다. "높음"은 이메일 인증과 가입 5분 조건까지 같이 요구해요.

공개 홍보를 하는 서버라면 저는 "중간"을 기본으로 둡니다.

"낮음"은 사실상 거의 안 걸러지고, "높음"부터는 들어온 사람이 10분 동안 말을 못 해서 그냥 나가버려요.

전화번호까지 요구하는 "매우 높음"은 평소에 켜둘 설정이 아니라, 공격받는 동안만 잠깐 올렸다 내리는 비상 스위치로 쓰는 게 맞는 것 같아요!

2. 레이드는 사람 손으로 막을 수 있는 속도가 아닙니다

레이드는 계정 수십, 수백 개가 1~2분 안에 동시에 들어오는 공격입니다.

관리자가 아무리 빨라도 클릭 속도로는 못 이깁니다. 제가 서른 번 누르는 동안 상대는 이미 도배를 끝내요.

그래서 자동으로 감지해서 자동으로 막는 기능을 미리 켜둬야 합니다.

서버 설정 → 보안 설정에 레이드 방지 항목이 있습니다.

공식 문서 기준으로 이 감지는 머신러닝으로 돌아갑니다. 레이드 징후가 잡히면 그때부터 1시간 동안 새로 들어오려는 계정에 캡차를 요구해요.

이미 들어와 있는 계정을 걸러주는 게 아니라, 뒤따라 들어올 물결을 끊는 장치입니다. 이 차이를 알고 쓰셔야 합니다.

체크 한 번이면 끝나는 설정인데, 안 켜두면 복구에 며칠이 걸립니다. 다만 커뮤니티 서버에 순차 배포 중이라 아직 항목이 안 보이는 서버도 있어요. 그런 서버는 아래 AutoMod와 보안 수준으로 먼저 막으세요.

3. AutoMod를 안 켜면 관리자가 24시간 대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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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버에서 제일 흔한 사고는 거창한 레이드가 아니라 광고 도배입니다.

새벽 3시에 한 명이 들어와서 채널마다 같은 홍보 링크를 뿌리고 나갑니다. 관리자가 아침에 일어나서 발견해요.

그 사이에 멤버들은 그 링크를 다 봤습니다.

AutoMod는 이걸 사람 대신 막아주는 기본 기능입니다. 서버 설정 → AutoMod에서 켭니다.

크게 두 종류예요. 스팸 필터(스팸 콘텐츠 차단, 스팸 멘션 차단)와 키워드 필터(일반적으로 플래그되는 단어, 사용자 지정 키워드)입니다.

한 가지 꼭 아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플래그되는 단어」는 영어 목록이라 한국어 욕설은 못 잡습니다. 공식 문서에 "현재 영어로만 제공됩니다"라고 적혀 있어요. 한국어는 사용자 지정 키워드로 직접 넣으셔야 합니다.

사용자 지정 키워드는 규칙당 용어 1,000개까지, 용어 하나는 60자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뭘 넣느냐가 핵심인데, 저는 욕설보다 광고 패턴을 먼저 넣습니다.

"디엠", "dm주세요", "무료지급", "선입금" 같은 표현이요. 욕설은 분위기 문제지만 광고는 서버 신뢰도 문제라서 우선순위가 다릅니다.

응답은 "메시지 차단"만 켜지 마시고 "알림 보내기"를 같이 켜세요. 관리자 전용 채널로 로그가 와야 누가 뭘 시도했는지 보입니다.

꿀팁! 처음부터 차단을 세게 걸면 정상 대화까지 막혀서 멤버들이 불편해합니다. 일주일은 "알림 보내기"만 켜놓고 로그를 보면서 진짜 걸러야 할 단어를 추려낸 다음에 차단으로 바꾸는 게 훨씬 안전합니다.

4. @everyone 권한이 열려 있으면 한 명이 서버를 마비시킵니다

의외로 이 설정을 안 만진 서버가 많습니다.

기본 @everyone 역할에 멘션 권한이 열려 있으면, 들어온 지 1분 된 사람이 전체 멤버에게 알림을 보낼 수 있어요.

레이드가 들어왔을 때 피해가 커지는 이유도 대부분 여기입니다. 도배 자체보다 알림 폭탄이 사람을 나가게 만들어요.

서버 설정 → 역할에서 @everyone을 열고, "@everyone, @here 멘션 및 모든 역할 멘션" 권한을 끕니다.

그리고 이 권한은 운영진 역할에만 다시 켜주세요.

여기서 한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권한은 "누구에게 줄까"가 아니라 "기본값에서 무엇을 뺄까"로 접근하는 게 안전합니다.

5. 초대 링크를 방치하면 문이 계속 열려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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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아무 생각 없이 만든 무제한 초대 링크가 아직 살아 있는 서버가 많습니다.

그 링크가 어디에 붙어 있는지 운영자 본인도 모릅니다. 스팸 목록에 올라가 있으면 계속 이상한 계정이 들어와요.

초대 링크는 만들 때 만료 기간과 사용 횟수를 정하는 습관을 들이시는 게 좋습니다.

상시로 쓰는 공개 링크는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는 서버 설정 → 초대에서 정리하세요.

그리고 공격이 시작됐을 때 제일 먼저 누를 버튼이 여기 있습니다. 서버 설정 → 초대 → 초대 일시 중지입니다.

새로 들어오는 걸 끊어놓고 안에서 정리하는 순서예요. 문을 안 닫고 청소하면 끝이 안 납니다.

정리가 끝나면 다시 풀면 됩니다.

6. 관리자 계정이 뚫리면 앞의 설정이 전부 무의미해집니다

서버가 망가지는 경로 중에 제일 조용한 게 이겁니다.

레이드는 최소한 눈에 보이지만, 관리자 계정 하나가 넘어가면 아무 소리 없이 채널이 지워지고 역할이 바뀝니다.

대부분 "게임 테스터 모집합니다" 같은 DM에 링크를 눌러서 벌어져요. 관리자 본인이 당합니다.

먼저 운영진 전원이 개인 계정에 다단계 인증을 켜야 합니다. 사용자 설정 → 내 계정에서 인증 앱으로 설정합니다.

그다음 서버 쪽에서 관리자 작업에 2단계 인증을 요구하는 설정을 켭니다. 이걸 켜두면 2단계 인증이 없는 계정은 밴, 채널 삭제 같은 작업 자체를 못 합니다.

이 설정은 서버 소유자 계정에 2단계 인증이 켜져 있어야 활성화됩니다.

봇도 같습니다. 권한을 관리자로 통째로 주지 마시고 필요한 것만 주세요. 봇 토큰이 유출되면 그 봇이 가진 권한이 그대로 공격자 권한이 됩니다.

7. 유해 미디어 필터와 슬로우 모드는 사고 났을 때 쓰는 브레이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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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도배는 텍스트 도배보다 대응이 어렵습니다. 보기만 해도 불쾌한 이미지를 올리고 나가는 경우도 있어요.

서버 설정 → 보안 설정 → 유해 미디어 콘텐츠 필터를 중간 이상으로 올려두면 디스코드가 자동으로 걸러줍니다.

슬로우 모드는 채널 단위 브레이크입니다. 채널 편집 → 일반 → 슬로우 모드에서 설정해요.

평소에는 안 걸어두는 게 낫습니다. 대화 속도를 죽이거든요.

대신 도배가 시작되면 해당 채널만 10초나 30초로 걸어버리면 도배 속도가 확 떨어집니다.

이건 설정해두는 기능이 아니라 손에 익혀두는 기능인 것 같아요. 급할 때 어디 있는지 몰라서 못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8. 문을 좁히되 정상 유저까지 막으면 서버가 죽습니다

보안 글인데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

보안을 최대로 조이면 스팸은 안 들어옵니다. 그런데 정상 유저도 안 들어와요.

전화번호 인증을 요구하고, 규칙 동의를 세 번 받고, 인증 채널에서 자기소개를 쓰게 하면 그 과정에서 대부분 이탈합니다.

들어오려다 만 사람은 통계에 안 잡혀서 운영자는 "요즘 사람이 안 온다"고만 느낍니다.

그래서 저는 문턱을 두 겹으로 나눕니다. 들어오는 건 쉽게, 말하는 건 한 단계 거쳐서요.

규칙 심사(규칙 동의)와 온보딩으로 관심사를 고르게 하고, 그때 역할을 자동으로 붙이는 방식입니다. 이건 커뮤니티 서버 기능이에요.

최근에는 가입할 때 질문에 답하게 하는 "서버 멤버 신청" 기능도 있습니다. 서버 설정 → 접근 → 서버에 참여하는 방법에서 설정하는데, 순차 배포 중이라 서버에 따라 안 보일 수 있습니다.

인증 봇을 쓰신다면 버튼 하나 누르면 역할이 붙는 정도로만 잡으세요. 다른 봇을 쓰셔도 원리는 같습니다.

사람이 안 들어오는 문제는 보안이 아니라 다른 영역이라, 그쪽은 디스코드 서버 활성화 방법에 따로 정리해뒀습니다.

한눈에 보는 정리

설정 위치 권장값 언제 쓰나
보안 수준 서버 설정 → 보안 설정 중간 평소 상시
레이드 방지 서버 설정 → 보안 설정 켜기 평소 상시
AutoMod 스팸 필터 서버 설정 → AutoMod 켜기 평소 상시
AutoMod 키워드 서버 설정 → AutoMod 광고 패턴 우선 평소 상시
@everyone 멘션 권한 서버 설정 → 역할 끄기 평소 상시
유해 미디어 필터 서버 설정 → 보안 설정 중간 이상 평소 상시
관리자 2단계 인증 서버 설정 / 개인 계정 필수 평소 상시
초대 일시 중지 서버 설정 → 초대 평소 끔 공격 중에만
슬로우 모드 채널 편집 → 일반 평소 끔 도배 중에만
보안 수준 상향 서버 설정 → 보안 설정 평소 중간 공격 중에만

디스코드 보안 설정 오늘 켜둘 6가지 권장값 정리

위쪽 일곱 개는 오늘 켜두는 설정이고, 아래 세 개는 사고가 났을 때 순서대로 누르는 버튼입니다.

어디부터 손대야 할까

먼저, 10분 안에 끝나는 것부터 하세요.

보안 수준을 중간으로 올리고, 레이드 방지를 켜고, @everyone 멘션 권한을 끕니다. 이 세 개만으로 위험의 큰 덩어리가 빠집니다.

체크박스 세 개라 지금 바로 하실 수 있어요.

그다음, AutoMod를 일주일 돌려보세요.

스팸 필터 두 개를 켜고, 키워드 규칙은 "알림 보내기"로만 시작합니다.

일주일치 로그를 보면 내 서버에 실제로 들어오는 스팸 패턴이 보입니다. 그때 진짜 필요한 단어만 차단으로 바꾸세요.

남의 서버 금지어 목록을 그대로 가져오면 정상 대화가 막힙니다.

마지막으로, 운영진 계정을 점검하세요.

운영진 전원 2단계 인증을 확인하고, 관리자 권한을 가진 역할과 봇이 몇 개인지 세어보세요.

대부분 필요 이상으로 많습니다. 관리자 권한은 사람 두세 명이면 충분한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공격받았을 때 누를 순서를 운영진 채널에 한 줄로 적어두세요. 초대 일시 중지 → 슬로우 모드 → 보안 수준 상향 순서입니다.

디스코드 서버 공격받을 때 초대 일시 중지 슬로우 모드 보안 수준 상향 순서

급할 때 검색하게 되면 이미 늦습니다.

보안 설정은 켜둬도 아무 일이 안 일어나서 티가 안 납니다. 그게 잘 되고 있다는 뜻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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